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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봉교수 추천 저서 == |
| 흙과 불의 과학적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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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불이 어떻게 과학적으로 만났나? 무슨역할을 하나?
제목으로부터 작은 질문을 유발시켜 점점 흥미를 유발시키는 온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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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생활 10년 체험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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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엄한 교수님 같은 인상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면서 금세 연극배우 같은 표정으로 바뀐다. 김준봉(48) 교수에게는 표정만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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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교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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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난측, 중국에서 사업하기 |
|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08-05-26 14:51
조회 : 18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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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백 주소 : http://www.kjbchina.com/bbs/tb.php/sayings/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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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난측, 중국에서 사업하기
김준봉(북경공업대학교수 jbkim@yonsei.ac.kr)
중국은 변수가 많은 나라이다. 예측가능하지 않은 일이 너무많다. 그래서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많은 한국인들이 곤혹을 치룬다는 얘기를 흔히 듣는다.
어제는 중국의 안마방이 넘쳐났다. 그 이유인 즉 5월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의 모든 유흥 위락시설이 3일간 문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19일 새벽 오전 4시58분 조기(弔旗) 게양식이 거행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의 공공기관 건물 및 지구촌 각 나라에 주재하는 중국 공관에 일제히 3일동안 조기를 걸고 있다.
또한 식당마다 많은 아가씨들이 진을 치고 있으며 간만의 휴가(?)에 그간의 고객들에게 안부와 식사접대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정말로 모든 노래방과 유흥업소가 문을 동시에 닫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중국은 충분히 가능한 나라이다. 전에도 심양에서도 노래방업소들의 영업을 동시에 수개월간 예고 없이 정지하기도 했지만 지금처럼 전국적이지는 않았다.
한 때는 PC방의 영업을 중국 전역에서 3개월 이상 모두 영업을 금지한 적도 있다. 한국의 PC방 붐을 타고 중국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진출한 모든 PC방 업체들은 큰 손실을 보고 말았다. 변명이나 이유가 없다. 공안(중국경찰)불시에 영업장 문을 들어와서 컴퓨터를 통체로 철거해갔다. 물론 싸스때에는 북경 전체를 봉쇄하기도 했다.
북경의 한 교회는 신도가 3000여명은 되었는데 정식 집회허가 없이 모임을 하였는데 여러 우여 곡절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심야기도중에 중국공안 10여명이 진입하여 모든 여권과 비자상황을 검열하였고 그후 그 교회는 풍비박산나고 말았다. 예측하기도 어렵지만 일단 어떤 정책이 정해지면 그야말로 일사천리이다.
싸스로 인하여 식당이나 영업을 하던 한국인들이 꼼짝없이 임대료를 부담하며 개점 휴업상태가 계속되어 많은 손실을 보았다. 천재지변이나 결국 손해를 보는 쪽은 고스란히 외국인들의 몫일 뿐이다.
중국의 이러한 돌발적인 행정조치에 대해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올해들어서는 돈만 내면 급행으로 처리해주던 그 쉽던 중국행 비자 마저도 어렵게 되었다. 장기로 있던 F(방문)비자나 L(여행)비자도 1개월밖에 내주지 않으니 중국에 있는 한국인의 수효가 30%쯤 감소했다고 한다. 식당의 매출은 거의 50%정도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니
올림픽을 앞둔 시점으로 그 누가 예측을 했겠는가?
올림픽성화봉송저지 투쟁이나 서장의 티뱃독립운동 그리고 올 초 대설로 인한 춘절(설날)교통두절과 산동성 열차사고등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고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자연적인 재해 그리고 인위적인 재해, 정부의 막가파식 제도행정 이 모든 것이 그야말로 예측불허 변화난측이다.
이러한 변수에 대응하는 길은 없는가? 중국인들은 어떻게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가? 결국은 이들은 특유의 유연성이 이 모든 변수를 이겨낸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중국에서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이러한 유연성이 필수적이다. 예측 못할 변수가 있음을 예측하는 길만이 중국에서 사업을 성공하는 길이다.
그렇지만 중국 정부의 대응도 옛날과 같지 않게 매우 신속하고 민첩하다 더 이상은 숨길 수 없다는 사실을 간파한 것이다. 휴대폰 문자 메시지와 인터넷의 위력이 실감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처음 10만 명의 인민해방군을 피해지역에 급파했고, 그 이틀 후에는 추가로 3만 명의 병력을 증원하여 재빠르게 인명구조작업과 피해복구작업을 동시에 시작했다. 가히 총칼 대신에 삽을 든 인해전술(人海戰術)을 펼치게 된 것이다.
그저께부터 21일까지 3일동안, 중국 정부는 신중국 건국이래 최초로 국가 차원의 [지진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그리고 오후 2시 28분에 3분동안 전국에서는 긴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고, 거리의 자동차와 철로 위의 기차, 강이나 바다 위에 떠 있는 선박에서도 일제히 긴 경적을 울렸다. 이 때 모든 중국인들은 한 마음되어 쓰촨 대지진으로 희생된 희생자들을 위해 애도(哀悼)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12일에 최초로 지진이 발생한 시간에 맞추어 그 시간을 잊지 않으려는 애도묵념이었다.
우리나라는 풍선효과라는 것이 있다. 보통 부동산 규제조치처럼 한 곳을 통제하고 규제하면 다른 곳이 돌출하게 된다는데서 풍선의 한곳을 누르면 다른 곳이 부풀어 오른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이러한 풍선효과가 우리와 같지 않다. 나오는 족족 모두다 틀어막을 수 있을 만큼의 인원과 통제력을 충분히 같추고 있는 충분한 경찰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중국의 인터넷싸이트를 애도를 상징하는 검은색글씨로 도배를 했다. 모든 중국 싸이트 화면이 시커머케 도배되었다. 과연 어느나라가 이렇게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단 말인가?
중국은 이번 [지진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기간] 동안 베이징올림픽 불꽃 순례행사가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전국의 술집이나 가라오케 등 유흥업소는 영업을 금지하고, 영화관에서는 영화상영이 중단된다. 모든 텔레비젼에서는 오락방송을 중단하고,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게임이 중지된다. 하루종일 내내 사천성의 지진에 관한 내용과 추모로 다른 모든 프로그램은 중지되었다.
물론 왕징의 한인타운에서도 물론 그 영향권아래있다. 그 동안 준비했던 사물놀이 공연이 금되고 각족 학교의 써클 활동도 모두 취소되었다. 신문은 상복(喪服)을 연상하는 편집을 하고, 모든 국가기관이나 단체, 학교, 기업들마다 조기를 게양한다. 참으로 통제국가 다운 발상이다.
이번 애도 시간에 중국 전역에서는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는 도로 위에서, 철로 위의 달리던 기차는 철도에서, 강과 바다를 운행하고 있는 선박들은 바다에서 잠시 멈추어 서서 지진 희생자를 위한 애도의 묵념에 동참했다. 특히 베이징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는 전국에서 몰려든 수만명의 국민들이 상복차림으로 오성홍기를 흔들며 일제히 "萬衆一心, 抗震必勝(한 마음으로 지진을 반드시 이기자", "쓰촨파이팅, 중국필승"을 외쳤다. 그들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런 국가적인 조치를 중국 국민들은 아무 불만없이 천편 일률적으로 조용히 따르고 있다. 술집이든 노래방이든 일사 천리다. 이런 구호가 있다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 중국은 우리와른 분명히 다르다. 다르고 차이가 나니 차이나가 아닌가? 중국은 다른 나라가 아니다 다른 세계다.
지난 해에 공산주의 하에서의 물권법의 통과와 노동법의 강화등도 역시 거의 예측하지 못한 환경이라 볼 수 있다. 야반도주까지 발생할수밖에 없는 현실은 정말 중국에서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예측했어야할 알수 없는 변수중의 하나이다.
중국에 진출한 암웨이도 처음에는 무점포로 영업을 훌륭히 잘하고 있었다. 그러나 돌발적인 피라밋판매의 금지와 무점포영업의 금지조치가 하루아침에 날벼락처럼 다가왔다. 수백억의 매출을 자랑하던 암웨이가 일순간에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일어나고 말았다. 결국 정부와의 수개월의 끈질기 협상과 타협으로 일부 점포를 유지하는 유점포 형태로 암웨이는 재기할 수 있었다.
중국에서는 수많은 변수가 수도없이 예측할 수 없이 일어난다.
예측할 수 없는 모든 변수들이 수없이 많음을 예측하고 사업에 임하는 길만이 중국에서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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